3월3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 날짜가 내주 초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오는 7일께 탄핵심판 선고일을 최종적으로 지정해 공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특검팀이 공식 수사를 종료하고 남은 수사를 검찰에 인계하면서 검찰도 국정농단 수사를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박근혜 대통령 대면 조사와 삼성 외 대기업에 대한 수사 향배가 검찰 후속 수사의 초점이라고 합니다.
3. 탄핵소추안이 인용돼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200만 명의 재외국민도 대선에 참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국회는 2일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지만, 선거연령 18세 하향조정은 결국 불발됐습니다.
4. 황교안 대행의 3·1절 기념사가 논란입니다. 황 대행은 ‘한·일 양국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합의의 취지와 정신을 진심으로 존중하면서 실천해야 한다’고 말해 야당과 위안부 피해자들로부터 ‘치욕스럽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5. 박원순 시장은 무단점거 중인 보수단체의 불법 텐트에 대해 강제퇴거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세월호 천막은 인도적 차원으로 정부도 협력을 요청했던 합법적 사항으로 박사모 텐트와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6. 박사모가 서울광장 텐트 강제철거 방침에 항의해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주민소환운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명색이 서울시장이라는 작자가 민주주의의 기본도 모른다. 미쳐도 단단히 미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7. 민주당 경선 선거인단 신청 수가 12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경선 때마다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있던 것과 달리 선거인단 수가 100만을 넘어 200만까지 바라보면서, 본선보다 뜨거운 경선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8. 자유당의 강성 친박 김진태 의원이 여야가 합의한 법안까지 막아서면서 야당의 반발과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국회 법사위 여당 간사인 김 의원이 특검법은 물론, 세월호법과 경제민주화법 등 중요법안 처리를 모두 막아서고 있습니다.
9.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이 시위 현장에서 태극기 사용을 제한하는 내용의 국기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권 의원은 ‘대한민국의 상징이자 3·1운동의 상징인 태극기를 시위 도구로 사용하고 훼손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10. 전국 유일의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로 지정된 문명고가 1학년 한국사 수업을 가르칠 교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존 문명고에서 유일하게 역사를 담당하던 교사와 신규 채용한 강사 모두가 연구 수업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11. 지난 27일 여성가족부는 ‘신체적 성폭력 피해율 3년 전보다 절반 감소’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했습니다. 하지만, 대검찰청 ‘범죄분석통계’에 의하면 성폭력 범죄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로 공공기관의 여러 통계들은 다른 말을 하고 있습니다.
12. 인천 연수경찰서 소속 경찰 간부가 교통사고를 낸 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음주 여부가 드러나면 관련법에 따라 입건할 방침입니다.
13. 군 장병들의 먹거리 입찰에 담합해 낙찰가를 올린 19개 식품업체가 무더기로 덜미를 잡혔습니다. 공정위는 군 22개 급식품목에 대한 구매 입찰에서 담합한 동원홈푸드, 복천식품, 태림농산 등 19개사에 과징금 335억 원을 부과했습니다.
14. 해가 갈수록 늘어나는 자녀 양육비로 인한 40대의 경제적 부담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의 연구 결과 자녀 1명이 태어나 대학을 졸업하는 22년 동안 들어가는 양육비는 3억 9천 670만 원으로 추산됐습니다.
15. 초등학교 취학 대상임에도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아동 12명에 대해 교육부와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12명 대부분이 해외에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일부는 가족이 범죄에 연루돼 도피한 정황이 있어 수사하고 있습니다.
16. B1A4의 멤버 신우가 3·1 운동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자 일부 일본 팬들이 이에 항의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문제의 일본 팬들은 ‘일본 팬클럽의 입장도 생각해 달라’ ‘B1A4 공연을 보지 않겠다’는 등 거칠게 반응했습니다.
17. 치즈를 많이 먹으면 유방암 위험이 커지고 요구르트를 자주 먹으면 반대로 낮아진다고 합니다. 미국 로즈웰 파크 암연구소는 유방암 환자 1,941명과 일반 여성 1,23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합니다.
18. 삼겹살에 치킨까지 줄줄이 오르면서 외식비 지출 타격이 불가피해졌습니다. BBQ가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치킨 가격을 메뉴별로 5~10% 인상하기로 함에 따라 다른 치킨 프랜차이즈도 가격 인상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출처:고발뉴스